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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尹, 그대는 아직도 어엿한 대한민국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힘내시라"

뉴시스

입력 2024.12.09 10:01

수정 2024.12.09 10:01

윤 대통령 향해 "자업자득입니다. 그래도 힘내십시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대구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28.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대구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28.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8일 "그대는 아직도 어엿한 대한민국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자업자득이다. 그래도 힘내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반면 홍 시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윤통도 배신감에 치를 떨고 있을 것"이라며 비난했다.

홍 시장은 "자기 손으로 검사로서 키우고, 자기 손으로 법무장관 깜(감)도 아닌거를 파격적으로 임명하고, 자기 손으로 쌩판(생판) 초짜를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했는데 그런 애가 자기를 배신하고 달려드니 어찌 통탄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한 대표를 '애(아이)'라고 지칭하며 비난 수위를 올렸다. 그는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당에 위임한다고 했지, 언제 그 애에게 위임한다고 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 애가 자기(윤 대통령)보고 아무런 헌법적 근거 없이 직무 배제한다고 발표하고, 마치 자기가 대통령인 양 행세하려고 하니 속이 터져 죽을 지경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다른 글에서도 한 대표를 향해 "그러지 말고 너도 내려오너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런 사태가 오게 된 건 초보 대통령과 초보 당 대표 둘이 반목하다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이라며 "네가 어떻게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직무 배제할 권한이 있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탄핵(찬반 입장)도 오락가락하면서 고작 8표를 미끼로 대통령을 협박해 국정을 쥐겠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냐? 대한민국 국민은 너한테 국정을 맡긴 일이 없다"며 "더 혼란이 오기 전에 너도 사퇴해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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