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은행권, 예·적금금리 줄인하…최대 0.5%p 뚝

뉴스1

입력 2024.12.09 10:31

수정 2024.12.09 10:31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 2024.11.1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 2024.11.1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은행권이 예·적금금리를 줄줄이 내리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경남은행은 지난 6일부터 예·적금 상품 13종의 금리를 0.15~0.50%포인트(p) 인하했다.

IBK기업은행도 지난 6일부터 예·적금 상품 6종의 금리를 0.25%p 일괄 인하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BNK부산은행은 예·적금 상품 19종의 금리를 0.1~0.25%p 인하하기도 했다. 지난 3일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핵심 예금 상품인 '코드K정기예금' 금리(1년 만기 기준)를 3.20%에서 3.10%로 0.1%p 하향 적용했다.


iM뱅크도 오는 11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0.15~0.25%p 인하한다.

추후 다른 주요 시중은행도 인하 행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3%로 0.25%p 깜짝 인하를 결정하며 은행권에서 예금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시장금리 하락하며, 예금금리를 조정하고 있는 것이다. 통상 은행권은 시장금리가 내려가면 대출금리보다 조정이 자유로운 예금금리부터 내린다. 대출금리는 이달 중순부터 서서히 반영될 전망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1년물(은행채·AAA) 금리는 지난 6일 기준 2.997%(4일 기준 2.997%)다. 2%대로 내려간 건 지난 2022년 6월 13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말까지 3.2%대를 기록하다 28일 기준금리 인하 이후 뚝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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