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태안군은 비명을 지르면 경찰에 자동 연결되는 음성인식 비상벨을 공중화장실 85곳에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살려주세요" 등 음성이 인식되는 동시에 화장실 위치가 즉각 확인돼 경찰이 곧바로 현장에 출동할 수 있다.
태안 공중화장실 입구에는 뒤따라오는 사람을 확인할 수 있는 안심 거울,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불법 촬영을 차단할 수 있는 화장실 칸막이 하단 안심스크린도 설치됐다.
군 관계자는 "연중 많은 방문객이 찾는 관광도시 태안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며 "밝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태안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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