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이민자 사회통합 정책 컨설팅 우수사례로 선정
외국인·다문화 정책 피드백, 불편 사항 등 보고서 작성
시는 증가하는 외국인 주민의 관점에서 생활 속 불편을 살피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12년부터 상시 소통 창구인 '외국인주민 서울생활살피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외국인 주민들이 직접 서울시정에 참여하며, 이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중요한 통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기준 서울 거주 외국인 주민은 44만9014명으로, 이는 서울 총인구(938만4512명)의 약 4.8%에 해당한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주민 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주민 서울생활살피미는 서울시 축제 및 시설 모니터링, 외국인·다문화 정책에 대한 피드백, 관광 시 외국인이 겪는 불편 사항 등 매월 주어진 주제에 따라 보고서를 작성해 서울시 정책과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살피미 요원들의 보고서 제출 건수는 2021년 76건에서 2022년 215건, 2023년 388건, 2024년10월 기준 351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또 살피미 요원은 단순히 생활 속 불편 사항을 제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외의 우수사례를 공유해 서울시 정책에 접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안을 제시하고 있다.
살피미 요원의 활동기간은 1년으로, 서울에 1년 이상 거주하고 한국어에 능통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매년 2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시는 직업, 국적, 비자 유형 등을 고려한 서류심사를 거쳐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인원을 선정한다.
시는 올해 활동을 마무리하며 살피미 요원과의 워크숍을 오는 10일 진행할 예정이다. 워크숍을 통해 살피미 요원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 사업을 함께 구상하며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외국인주민 서울생활살피미는 외국인 주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중한 창구"라며 "이들의 활동은 서울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모두가 편리하고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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