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민주노총 "내란 주범 윤석열 탄핵, 공범 국민의힘 해체"

뉴스1

입력 2024.12.09 14:44

수정 2024.12.09 14:44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2.9/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2.9/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더불어 지난 7일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을 집단 거부한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9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은 계엄 해제에 동참하지 않았고 오히려 방해했다"며 "윤석열 계엄이 실패로 끝난 후 지난 토요일(7일) 윤석열 탄핵안에도 국민의힘은 참여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양 위원장은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정당은 존재할 이유도 존재해서도 안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 시간부로 국민의힘 해체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을 향해 "윤석열 탄핵안을 즉각 동참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스스로 해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훈, 한덕수,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권력을 탐할 시간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건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위원장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2인 국정 공동 운영 방침'에 대해 "헌법에도 없는 권한들을 본인들이 행사한다고 한다"며 "반헌법적인 권한을 행사하는 것 또한 내란"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반헌법 세력, 반국가 세력, 반민중 세력"이라고 비판하며 "반드시 해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섭 전국금속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도 "윤석열은 즉각 체포 구속돼야 하고 국민의힘은 내란 주범이며 당장 해체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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