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비서실 "탄핵 입장 표명 없을 것"
[계룡=뉴시스]곽상훈 기자 = 전국공무원노조 세종충남지역본부 계룡시지부는 9일 이응우 계룡시장을 향해 윤석열 탄핵에 대한 입장 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계룡시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육해공 3군 본부가 위치한 계룡시는 그동안 스스로 대한민국의 국방수도라 자신 있게 말해왔다"며 "그러나 계룡시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한마디 말이 없다"고 주장했다.
계룡시지부는 "북한의 오물풍선 원점타격으로 국지전 도발을 지지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국방수도 계룡시 수장인 시장이 함구하고 있는 상황은 계룡시민과 공직자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냐"며 "대한민국 국민과 계룡시민을 위험에 빠뜨리려 한 윤석열 탄핵에 대해 계룡시장은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무원 노조가 윤석열 탄핵에 대한 입장을 자치단체장에게 요구한 것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계룡시청사 내에서도 "단체장에 대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것은 횡포에 지나지 않는다"며 "현 시국에 대해 엄중한 상황으로 보고 시민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하는 게 시장의 업무"라고 했다.
계룡시장 비서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 표명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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