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대비 단속…농관원 강원, 17곳 형사입건·2곳 과태료 부과
외국산 배추김치 국산 둔갑…강원 원산지표시 위반 19곳 적발김장철 대비 단속…농관원 강원, 17곳 형사입건·2곳 과태료 부과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 강원지원은 김장철 수요가 급증하는 배추, 마늘, 생강, 고춧가루 등에 대해 원산지표시 특별점검을 벌여 위반 업소 19곳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농관원 강원지원은 지난 10월 10일부터 이달 6일까지 특별사법경찰관 19명을 투입해 위반 업소 19곳을 적발, 거짓 표시한 17곳은 형사입건하고 미표시한 2곳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했다.
주요 위반 품목은 배추김치 17곳, 고춧가루 1곳, 양념류 1곳으로 주로 외국산을 사용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또는 혼동 우려 표시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미표시한 경우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영구 농관원 강원지원장은 "김장철 대비 원산지 표시 일제 단속을 통해 농식품 부정 유통을 차단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우리 농식품을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원산지 관리를 지속해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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