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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츠페터국제보도상' 수상작 본다…전시·상영 12일 개막

뉴시스

입력 2024.12.09 16:20

수정 2024.12.09 16:20

5·18민주화운동기록관서 내년 3월30일까지 개최
[광주=뉴시스] 5·18민주화운동기록관 '2024 힌츠페터국제보도상 수상작 전시회 및 상영회'. (사진=광주시청 제공) 2024.1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5·18민주화운동기록관 '2024 힌츠페터국제보도상 수상작 전시회 및 상영회'. (사진=광주시청 제공) 2024.1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024 힌츠페터국제보도상' 수상작이 광주에서 상영된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12일부터 내년 3월30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2024 힌츠페터국제보도상 수상작 전시회·상영회'가 열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올해 수상작 소개영상을 포함해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 국제보도상의 지난 4년간의 발자취도 확인할 수 있다. 영상실에서는 수상작들의 뉴스를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힌츠페터국제보도상 올해 대상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고통 받고 있는 가자지구 구급대원, 시민들의 고군분투를 9살 소녀의 눈으로 바라본 전쟁의 참상을 그린 '가자로부터 온 목소리(Voices from Gaza)'가 선정됐다.

또 폭격의 위험을 무릎 쓰고 가자지구의 참혹한 현장을 보도한 '지금 가자에선( Inside the Gaza Siege)'이 뉴스상을 수상했다.
이란 히잡 시위를 통해서 본 여성 인권탄압 현장과 그들의 아픔을 담은 '인사이드 이란-자유를 위한 투쟁(Inside Iran: The Fight for Freedom)'이 특집상을 받았다.


공로상인 오월광주상은 베트남 전쟁의 참혹성을 널리 알려 전쟁의 역사를 알리고 영상보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데 기여한 보 수(Vo Suu), 고 딘 푹 레(the late Dinh Phuc Le), 고 알렌 다운스(the late Alan Downes)에게 돌아갔다.

힌츠페터국제보도상은 5·18민주화운동을 세계에 알린 독일 기자 고 위르겐 힌츠페터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제보도상으로 지난 2021년 제정됐다.


김호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힌츠페터국제보도상은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는 영상기자들에게 연대와 지지의 상징이 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는 시대를 기록하고 있는 언론의 참된 역할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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