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9개 대학으로 구성된 전북 대학생 비상시국회의는 9일 "정치적 목적이 아닌, 오직 민주화 운동의 시발점인 전북에서의 더 큰 한 발자국을 위해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전북 대학생 비상시국회의는 전북대학교와 원광대, 우석대, 전주대, 군산대, 군장대, 예수대, 전주교대, 한국농수산대 등 9개 총학생회가 포함된 단체다.
이들은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와 독재라는 중대한 기로에 놓여졌다"며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자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권력자 앞에 우리는 맞서 싸워야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무장한 계엄군을 국회와 선관위로 진입시키고, 국민을 처단한다는 대통령을 끝까지 호위하려 하고있다.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국회의원이 자신의 책무와 민의를 저버렸다"며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국민의 대리인인가, 대통령의 대리인가, 국민의 신뢰를 잃을 대통령을 지킬 것인가"고 질문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뭉쳐야 한다. 하나가 되어야 하고, 단결된 힘만이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가 될 것"이라며 "여러분들의 서명은 구국의 효시가 될 것입니다. 전북권역의 대학생들이 다시금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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