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10일 부패혐의 재판에 첫 증언석 선다

뉴시스

입력 2024.12.09 17:02

수정 2024.12.09 17:02

가자전쟁·헤즈볼라와의 불안한 휴전 등 관리에 어려움 겪을 수도
[예루살렘=AP/뉴시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9월4일 예루살렘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그는 10일 자신의 부패 혐의에 대한 재판에서 처음으로 증인석에 선다. 이는 네타냐후가 전쟁범죄 혐의로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장기화된 재판의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2024.12.09.
[예루살렘=AP/뉴시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9월4일 예루살렘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그는 10일 자신의 부패 혐의에 대한 재판에서 처음으로 증인석에 선다. 이는 네타냐후가 전쟁범죄 혐의로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장기화된 재판의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2024.12.09.
[예루살렘=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0일 자신의 부패 혐의에 대한 재판에서 처음으로 증인석에 선다. 이는 네타냐후가 전쟁범죄 혐의로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장기화된 재판의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네타냐후는 사기, 배임, 3건의 별개 사건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잘못을 부인하고 있지만, 증인석에 설 경우 그가 지키려 한 세련되고 존경받는 지도자의 이미지 대신 그의 정치 경력에서 최악의 순간이 될 것이다.

네타냐후는 또 이스라엘에 매우 중요한 시점에 시간을 빼앗기게 될 것이다.
그는 증언대에 서는 동안에도 가자지구 전쟁을 관리하고, 레바논 헤즈볼라와의 불안한 휴전을 유지하며, 이란을 포함한 중동 전역의 위협을 감시해야 한다.

이스라엘 총리가 형사 피고인으로 법정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네나탸후는 가자지구 전쟁과 안보 우려를 이유로 재판을 연기시키려 노력했었다.
그러나 판사들은 보안상의 이유로 재판을 텔아비브 법원 지하 법정에서 10일 재판을 열 것을 명령했다.

네타냐후가 법정에 출석하면 총리실의 네타냐후 측근들이 기밀 정보를 유출한 것이나 문서 조작 스캔들 등 그를 둘러싼 다른 법적 문제들도 주목받게 될 것이다.
네타냐후의 대중적 이미지는 약화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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