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오랜만이다'가 크리스마스 개봉을 확정했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오랜만이다'는 음악이라는 꿈을 포기하려는 30대의 가수 지망생이 우연한 기회에 잊고 지내던 학창 시절의 음악에 대한 꿈, 그리고 첫사랑에 대해서 회상하며 현재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힐링 뮤직 로맨스 영화다.
'오랜만이다'는 가수의 꿈을 꾸며 계속해서 오디션을 보지만 단 한 번도 성공한 적 없는 늦깎이 가수 지망생 연경(방민아 분)이 꿈을 포기하려는 찰나에 한 통의 편지와 기타를 받게 되며 시작된다. 편지 속의 주인공은 중학교 시절 연경과 함께 음악대회에 나가기로 했다가 무슨 이유에서 인지 대회 직전에 연락이 끊겼던 현수(이가섭 분). 꿈 많고 순순했던 그 시절 음악을 통해 만남을 계속 이어가게 된 둘은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서로를 조금씩 알게 되면서 풋풋한 사랑을 느끼게 되는 사이로 발전한다.
영화는 순수했던 과거와 침울하기만 한 지금의 모습을 오가며 그리운 학창 시절, 과거에 있을 법한 순수한 꿈에 대한 이야기를 아련하게 보여준다. 그 가운데 마냥 행복하기만 했던 두 명이 오랫동안 이별을 하게 되고 또 20여 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보낸 편지로 인해 재회하면서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도 궁금증을 더한다.
특히 방민아는 걸스데이 출신으로, 영화 속 5곡을 직접 불러 녹음, 감성적이고 감미로운 발라드를 들려줄 예정이다. 방민아의 뛰어난 가창력 또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봉에 앞서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석양이 지는 공원을 배경으로 아련한 감성을 자극하는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과거 학생들의 상징이라고도 볼 수 있는 떡볶이 코트를 입은 두 남녀가 서로를 바라보며 친근하게 미소 짓는 모습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 "그립고 보고 싶은 너의 그 환한 미소"라는 카피가 더해져 누구나 마음속에 남아있는 학창 시절의 꿈에 대한 그리움을 중의적으로 보여주고 있어 영화 속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이 더욱 증폭된다.
한편 '오랜만이다'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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