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물구나무 자세로 999개 계단 오르기에 도전한 남성이 화제다.
9일(현지시각) 베이칭왕에 따르면 물구나무 등산가로 유명한 중국의 쑨궈산이 장자제 천문산에 있는 999개의 계단을 물구나무로 등반하는 것에 도전했다.
쑨궈산은 "내가 도전하는 34번째 산이자 가장 어려운 산"이라며 "기존에 도전했던 산에 비해 계단이 더 가파르고 경사지며 계단이 상대적으로 좁아 균형을 잡을 때 더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도전 중에 그는 팔에 쥐가 나는 등 몇 번의 위기도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100차례 이상 다시 시도하며 결국 999개 계단 오르기에 성공했다.
등반에 총 5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쑨 씨는 "지나가는 관광객들이 그만두라고 말리면서도 보낸 박수와 격려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강한 팔 힘과 균형 감각이 필요한데 대단하다" "목표 도달도 중요하지만 안전이 최우선이다" "휘청거리는 게 너무 불안하고 위험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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