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129개사, 165개 혁신상 받아
한국 기업, 전체 혁신상 46.1% 차지
코트라, 내년 혁신상 지원 사업 강화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한국 기업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혁신상을 휩쓸 전망이다.
10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기술협회가 발표한 CES 혁신상 1차 결과에서 혁신상 수상 기업 292개 중 129개사가 한국 기업으로 나타났다.
코트라가 지원한 국내 기업 55개사는 73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CES 혁신상 전체 결과 발표는 내년 1월 7일 CES 개막일에 이뤄진다.
CES 혁신상은 CES 주최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가 전 세계 혁신 제품 중 기술성, 심미성,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국내외 기업들이 이번 CES 혁신상에 출품한 제품은 3400개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을 것이란 진단이다.
한국은 올 초 열린 CES 2024에 이어 CES 2025에서도 최다 수상국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의 129개사가 165개의 혁신상을 받아, 전체 혁신상의 46.1%를 차지했다.
코트라의 분석 결과, 한국 기업은 33개 범주 가운데 ▲핀테크(4개) ▲스포츠(3개) ▲인간 안보(12개) ▲스마트시티(14개) ▲드론(4개) ▲메타버스(4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메인 범주인 인공지능(24개)과 디지털헬스(23개)에서도 한국 기업이 전체 혁신상의 과반을 차지했다.
코트라는 2021년부터 혁신상 수상 지원 사업을 매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지원 사업을 강화한다.
코트라는 내년 CES에서 대규모 통합한국관(403개사)을 운영하고, 국내에서 CES 혁신상 지원 사업인 CES 2025 혁신상 수상 기업 포럼(가칭)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우리 기업의 혁신 성과가 단순히 수상으로 끝나지 않고, 수출 및 해외 진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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