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尹 하야 주문한 홍준표 "투표 포기 자유 있다…친노 盧탄핵 때 거부, 아수라장"

뉴스1

입력 2024.12.10 06:46

수정 2024.12.10 07:59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름을 외치며 표결에 참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24.12.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름을 외치며 표결에 참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24.12.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하야를 입에 올리는 한편 투표를 포기할 자유도 있다며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있는 야권을 밀어냈다.

그동안 임기 단축 개헌을 주장해 왔던 홍 시장은 9일을 계기로 윤 대통령에게 '하야'를 주문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여야, 용산을 향해 '질서 있는 하야', 즉 명확한 일정과 그에 따른 대책이 담겨 있는 하야 과정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투표를 강제하는 나라는 지구상에 호주(투표 불참 시 과태료) 외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투표의 자유는 투표 포기의 자유도 당연히 포함된다"고 지적했다.

즉 "탄핵 투표도 거부할 수 있다"는 것.

홍 시장은 "노무현 탄핵 투표 때 친노들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왜 국회가 탄핵하냐'며 국회 본회의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면서 투표를 거부했다"며 "그런 전력이 있는 민주당이 탄핵 투표를 강요 하는 자체가 위헌이다"라며 헌법상 투표권 보장 의미는 투표하지 않을 권리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홍 시장은 "탄핵은 불가하니 여야가 합의, 질서 있는 하야를 할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