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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F4 "외환시장 대응여력 충분…과도한 변동성엔 적극 대응"

뉴스1

입력 2024.12.10 08:53

수정 2024.12.10 08:56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4.12.10/뉴스1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4.12.10/뉴스1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경제·금융수장들이 10일 최근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과 관련해 정부와 한국은행 등의 시장 대응 능력이 충분하다는 인식을 내놨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은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를 열고 금융·외환시장 동향 점검 및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참석자들은 최근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면서도, 우리 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과 대외 건전성에 비해선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식시장의 경우 기관 투자자의 매수가 지속되고 있으며,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도 함께 나타나고 있는 만큼 연기금 등 기관 투자자가 책임 있는 역할을 지속하고 개인투자자도 보다 차분한 시각을 갖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4154억 달러 규모의 외환 보유액과 순대외금융자산 9778억 달러 등을 감안할 때 정부·한은의 시장 대응 여력은 충분하며, 과도한 시장 변동성에 대해선 시장심리 반전을 거둘 수 있을 만큼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아울러 주한 일본대사 면담, 금융상황점검회의, 은행권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재 경제상황 및 정부의 시장안정 의지를 적극 공유해 나가고 있다며, 향후에도 최근 정치 상황이 대외 신인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경제 분야만큼은 경제부총리가 중심이 돼 경제팀이 총력을 다해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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