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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항공 분야 국가자격시험 응시 17%↓…자동차도 6.6% 감소

뉴시스

입력 2024.12.10 09:19

수정 2024.12.10 09:19

산업인력공단 국가기술자격 정보집 발간 학령인구 감소·코로나 시기 불확실성 탓
[인천공항=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 10월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활주로에서 비행기가 이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0.30. 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 10월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활주로에서 비행기가 이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0.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최근 5년 간 항공 분야 국가기술자격 시험 응시인원이 연평균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 감소와 코로나 시기 항공 산업의 불확실성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10일 발간한 국가기술자격 정보집 4분기 '자격Q'에서 이 같은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올해 4분기 자격Q에는 철도(5개 종목), 항공(6개 종목), 자동차(8개 종목) 분야 관련 종목별 자격 취득 방법, 취득 및 응시 현황, 진로 및 전망이 수록됐다.

정보집에 따르면 철도, 항공 및 자동차 분야 필기시험 응시자 인원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간 연평균 9.1% 감소했다.


철도 분야 필기시험 응시인원은 연평균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 인프라가 확장되고 철도 안전 및 기술 표준이 강화되며 전문인력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자동차 분야의 경우 연평균 6.6%씩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적인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자동차로 산업의 양상이 변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내연기관 정비인력에 대한 수요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아울러 항공 분야 필기시험 인원은 연평균 17.1%씩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산업 관련 시험의 경우 응시자 대부분이 10대 학생들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철도, 항공 및 자동차 분야 21개 종목 필기시험 설문 분석 결과 응시인원의 95.4%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대 수험자가 전체 응시자의 38.8%를 차지하며 가장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시목적을 보면 취업(39.6%), 자기개발(25.9%), 업무수행능력향상(11.7%) 순으로 나타났다. 항공 분야에선 학위취득(17.3%), 진학(7.3%) 목적이 타 분야보다 높게 집계됐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국가기술자격은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적합한 자격 정보 제공을 통해 국민 역량 총합의 증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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