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가 원하는 시간·장소에서 언제나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10개 사업으로 구성된 '언제나 돌봄' 서비스를 내년에 대폭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언제나 돌봄' 서비스의 주요 사업 중 '초등 시설형 긴급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6~12세 아동을 거주지 근처 다함께돌봄센터와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 돌봄 시설에 평일 야간과 주말 및 휴일에 아동 돌봄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7월 1일부터 14개 시군에서 이 사업을 운영 중이며, 내년엔 21개 시군으로 확대한다.
또 '언제나 어린이집'은 생후 6개월부터 7세까지 취학 전 영유아를 둔 부모(보호자)가 일시적으로 혹은 긴급상황 발생시에 365일 24시간 언제든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곳이다. 도는 올 6월 1일부터 5개 시군에서 이 서비스를 제공 중이고, 내년엔 10개 시군으로 늘린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오는 2026년까지 500개소로 확대한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소득과 무관하게 6~12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기 중(오후 1~8시)과 방학 기간(오전 9시~오후 6시)에 운영하는 초등돌봄 시설로서 11월 말 기준 도내 316개소가 있다. 이 중 올해 추가된 시설은 25개소다. 도는 이 시설을 빠르게 확충하기 위해 국비 부족시 도비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형 가족 돌봄 수당'은 어린 자녀를 돌보는 조부모 및 4촌 이내 친인척에게 아동 1인당 월 30만~60만 원을 지원하는 것으로서 올해 13개 시군에서 내년 21개 시군으로 확대한다.
도 관계자는 "자녀 양육의 사회적 가치를 존중하고, 맞벌이·다자녀 등으로 양육 공백이 발생하는 가정의 양육 부담을 완화할 수 있어 반응이 좋다"며 "아이 돌봄 사각지대를 메꿔 더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밑거름이 되도록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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