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단독]아시아나항공 대표에 송보영 대한항공 여객본부장 내정

뉴스1

입력 2024.12.10 10:02

수정 2024.12.10 10:28

송보영(오른쪽)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대한항공 제공) 2024.1.1/뉴스1
송보영(오른쪽)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대한항공 제공) 2024.1.1/뉴스1


(서울=뉴스1) 금준혁 이동희 기자 = 대한항공(003490)이 자회사로 편입하는 아시아나항공(020560) 대표에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계열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대표에도 각각 대한항공 인사를 앉혀 경영을 맡길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송보영 여객사업본부장(전무)을 아시아나항공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를 모두 마친 대한항공은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11일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63.9%를 취득하는 거래를 종결하고 12일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하며 기업결합을 마무리한다. 이에 맞춰 자회사 대표 인사를 내는 것이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에 영업전무 직책을 신설하고 박종만 대한항공 여객기획부 담당(상무)을 내정했다. 한국지역 본부장과 미주지역, 중국지역 본부장에는 각각 김종민·강기택·전영도 대한항공 수석부장이 낙점됐다.

아시아나항공 계열 LCC인 에어부산 대표에는 정병섭 대한항공 여객영업부 담당(상무)이 내정됐고, 에어부산 영업본부장에는 송명익 대한항공 기업결합TF 총괄팀장(상무)이 기용된다. 또다른 아시아나항공 LCC인 에어서울 대표에는 김중호 대한항공 수석부장이 발탁됐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표이사 선임은 이사회 및 주총 결의사안"이라며 "향후 인사 관련 주요사안은 현시점 전혀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업계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편입 이후 두 항공사의 화학적 결합이 속도를 낼 것으로 봤다.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자회사 경영진 인사를 시작으로 인력 재배치 등이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2년간 자회사로 운영한 후 합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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