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리는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 교수이자 작곡가, 피아니스트다. 구겐하임 펠로우십, 미국 문예아카데미의 고다드 리버슨 펠로우십 등 다수의 펠로우십에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미국 의회도서관의 쿠세비츠키 재단, 하버드의 프롬 재단, 발로우 인다우먼트, 포저 셰익스피어 도서관, 탱글우드 음악센터 등에서 작품을 위촉받았다.
연세대학교 졸업 후 일리노이 대학교 어바나-샴페인에서 레이놀드 타르프의 지도 하에 작곡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박사 과정 중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로마, 이반 페델레 사사)에서 일년간 공부했다.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에 열리는 공연에서는 서주리의 신작 '서울의 고궁'이 세계 초연된다. 서울의 5대 고궁을 주제로 한 이 작품은 각 궁궐의 역사와 분위기를 음악으로 표현한 5악장 구성이다.
1악장은 경복궁의 웅장함, 3악장은 창덕궁의 서정적 감정을 담아 대조를 이룬다. 특히 3악장은 산조 형식을 따르는 고음역 더블베이스로 전통 악기 아쟁의 소리를 연상시킨다. 마지막 5악장은 덕수궁을 표현하며 무속 음악 리듬과 론도 형식을 결합한 독특한 악장이다. 짝수 악장인 2악장 창경궁과 4악장 경희궁은 짧은 간주곡으로 홀수 악장을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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