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비 연 1회 40∼70만원 차등 지원…올해 수학여행객 28만명 돌파
제주 찾는 수학여행단에 안전요원 동행 지원고용비 연 1회 40∼70만원 차등 지원…올해 수학여행객 28만명 돌파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내년부터 제주를 찾는 수학여행단에 안전요원 고용 지원이 이뤄진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수학여행 안전성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안전요원 동행 수학여행 지원'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학교별로 안전요원 고용 지원을 연 1회 신청할 수 있으며, 학생 수에 따라 40만원에서 70만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기존 수학여행 차량 임차비 일부 지원도 유지한다. 각 학교는 안전요원 고용비와 차량 임차비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숙박시설, 음식점, 체험시설 등에 대해 사전 안전 점검을 해주는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현재까지 총 959개교 17만4천여명의 학생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제주를 찾은 수학여행객은 28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말 기준 1천470개교 28만2천809명이 제주를 찾았으며, 12월 방문 예정 인원 700명을 포함하면 연말까지 총 28만3천509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1천494개교 27만6천966명 대비 2.4%(6천543명) 증가한 것이다.
도는 지원 효과에 대한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학교·학부모 피드백을 반영해 인센티브 지원 정책을 개선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뱃길을 통한 수학여행의 안전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의도 진행 중이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2025년 안전과 지속 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수학여행 지원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제주만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문화 체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강조했다.
ato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