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힐리 패션위크 2024' 행사서 현지 전통직물로 만든 한복 선보여
탄자니아 패션쇼서 빛난 한복…"문화교류 본보기"'스와힐리 패션위크 2024' 행사서 현지 전통직물로 만든 한복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한복이 아프리카 동부 탄자니아의 패션쇼에서 아름다움을 뽐냈다.
10일 탄자니아 한인회(회장 김태균)에 따르면 지난 8일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서 열린 '스와힐리 패션위크 2024'에 리츠한복 작품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모델들은 한국 전통 한복과 탄자니아의 전통 직물 '키텡게'와 '캉가'를 결합한 한 독창적인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섰다.
이해명 리츠한복 대표는 "한복은 단순한 의상이 아니라 문화적 상징"이라며 "한복을 탄자니아의 생동감 넘치는 직물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패션쇼 주최 측으로부터 한국-탄자니아 문화 교류 등과 관련해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패션쇼의 특별 이벤트에서는 탄자니아에 주재하는 여성 대사들이 각국 디자이너가 제작한 옷을 선보였다.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오른 안은주 주탄자니아 한국 대사는 "한복과 스와힐리 직물의 조화를 살린 멋진 작품이 자랑스러웠다"며 "이번 행사가 양국 간 문화 교류와 우호 증진의 좋은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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