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스1) 이대현 기자 = 산부인과와 산후조리 시설이 없는 충북 단양군이 저출산 극복에 노력한 공로를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
단양군보건의료원은 이런 공로로 '2024년 모자보건사업 유공' 기관에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해마다 모성 및 영유아의 건강증진과 자녀의 출산·양육 지원에 공적을 세운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포상하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군 보건의료원은 산부인과와 산후조리 시설이 없는 지역의 특수성을 극복하기 위해 펼친 '찾아가는 산부인과' 무료 산전 검사 서비스와 임산부 영양제 제공 등 시책이 이번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또 '단양군 산후 조리비 지원 조례'를 개정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출산 육아수당 지원, 임산부 교통비 지원, 맘편한 태교패키지 지원 등을 통한 체계적인 지역 맞춤형 모자보건사업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개인과 단체를 포함해 충북에선 유일하게 수상했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기 좋은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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