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언론 "尹의 계엄선포·탄핵 부결로 정치 혼란 심화"

뉴시스

입력 2024.12.10 10:41

수정 2024.12.10 10:41

중국 외교부 "한국 내정 평가 안해"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고 있다. 2024.12.0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고 있다. 2024.12.0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전문가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탄핵 부결 등으로 한국이 겪는 정치적 혼란이 심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10일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자국 전문가를 인용해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심화되고 각 당의 인사들이 전면에 등장하면서 사태는 전례 없는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한국 언론을 인용해 "윤 대통령과 함께 비상계엄 선포에 관여했던 고위 관리 여러 명이 반역, 내란, 권력 남용 등 혐의로 경찰과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지만, 국방부는 현재 군통수권은 여전히 대통령에게 있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중국 관변학자 중 한 명인 다즈강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 소장은 "한국의 정치적 다툼이 더 많은 이슈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드러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 소장은 "현재로서는 (이번 사태의)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장기적으로 정상외교 마비, 외교적 불확실성 증가 등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다른 전문가인 잔더빈 상하이대외경제대학 한반도연구소 소장은 "현재 한국의 국가운영이 이상한 상황에 빠졌고, 이는 한국이 고통스러운 시기를 겪을 것이며 정치적 드라마는 끝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한국 정세과 관련해 '내정 불간섭'이라는 원론적 입장만 고수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정국 혼란이 한중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라는 질문을 받고 "한국의 내정에 대해 우리는 평가하지 않으며, 한중관계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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