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해녀협회는 설립 등기 완료를 시작으로 전국의 해녀어업인과 여성 나잠어업인 6800여명의 회원 가입을 추진한다.
이번 법인 설립으로 전국 해녀에 대해 정부의 공식적인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이 가능하다. 그동안 해녀문화 전승 등을 위한 지원은 지방자치단체에 맡겨져 지역별로 차이가 많았다.
제주도는 전국해녀협회의 공식적인 활동이 해녀어업 문화의 체계적인 보존과 전승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자, 해녀문화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순회 토론회와 국회 토론회를 진행하며 전국해녀협회 설립의 필요성을 제기했고, 지난 9월20일 8개 연안시도 대표 해녀 89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해녀협회가 창립했다.
김계숙 전국해녀협회 회장은 “이번 전국해녀협회의 법적 지위 획득은 단순한 권익 보호를 넘어 문화유산을 공유하고 보존하는 데 의미가 크다”며 “해녀문화가 후세에 전승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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