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이재명, 국힘 겨냥 "물 넘치면 살기를 택할 것"…WSJ 인터뷰

뉴시스

입력 2024.12.10 11:39

수정 2024.12.10 11:39

"대통령, 국힘이 선출한 것 아냐"…권한 대리행사 등에 "제2 내란행위"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10.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10.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계엄으로 인한 탄핵 정국이 심화하면 결국 여당 의원들도 '탄핵 찬성'에 합류하리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9일(현지시각) 공개된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물은 한도를 넘으면 빠르게 넘친다"라며 "(일단 물이 넘치면) 죽기보다는 함께 살기를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을 집단 보이콧했다. 표결 자체에 불참해 소속의 원들의 이탈을 방지하려는 시도로 해석됐다.

현재 국회 구성은 범야권 192명으로, 8명의 국민의힘 의원이 탄핵 찬성으로 선회할 경우 탄핵 가결이 가능하다.
현재 최소 3명의 이탈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지난 7일 본회의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안철수·김예지 의원에 이어 표결에는 참석했으나 반대표를 행사했다고 밝힌 김상욱 의원도 이날 탄핵안 재상정 시 찬성 투표 의사를 밝혔다.

이 대표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윤 대통령을) 탄핵하고 정상적인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라며 윤 대통령이 직을 유지할 경우 계엄을 다시 선포할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아울러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공동 국정 운영 체제 등을 두고는 "제2의 내란 행위"라고 비판했다. 헌법에 맞지 않는 행위이자 처벌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국민의힘이 아니라 국민에 의해 선출됐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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