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혼인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신혼부부의 아파트 거주 비중이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3년 신혼부부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혼인신고 1~5년 차인 초혼 신혼부부 중 아파트에 거주하는 비중은 74.5%로 전년 대비 2.1%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초혼 신혼부부의 아파트 거주 비중은 2015년 64.7%에서 2018년 67.6%, 2021년 72.1% 등으로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다.
혼인 연차가 높을수록 아파트 거주 비중이 높은 경향도 보였다.
혼인 5년 차 신혼부부의 아파트 거주 비중이 78.1%로 가장 높았고, 이어 4년 차(76.5%), 3년 차(74.9%), 2년 차(71.9%), 1년 차(70.1%) 등 순이었다.
아파트 외에는 단독주택(10.1%), 다세대주택(8.0%), 그 외(7.4%) 등 순서로 거주 비중이 높았다.
초혼 신혼부부 중 1명이라도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비중은 40.8%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0.3%p 오른 수준이다.
주택 1건을 소유한 비중이 35.1%로 가장 높았고, 2건 4.8%, 3건 이상 0.9% 등이었다.
혼인 연차별로는 1년 차의 주택 소유 비중이 34.3%, 5년 차가 49.6%로 연차가 높을수록 주택 소유 비중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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