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는 올해와 동일…초등학교 분교 6곳 내년에 문 닫아
강원교육청, 학령인구 감소 따라 초등학급 학생 수 1명 줄여중학교는 올해와 동일…초등학교 분교 6곳 내년에 문 닫아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는 2025학년도 초·중학교 학급편성 지침에 따라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를 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지침에 따르면 내년도 도내 초등학생이 3천여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해 학급당 학생 수를 동 지역 23명, 기타 22명으로 올해보다 1명씩 줄였다.
초등 1학년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 배치는 교실 공간과 교원 정원을 고려해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중학교 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750여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신입생 학급당 학생 수를 올해와 동일한 28명으로 유지했다.
학생 수 감소에 따라 2025년 폐지되는 초등 분교 6곳의 학생은 통합학교 학급으로 편성하며 이들에게 통학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통폐합 대상은 강릉 주문진초 삼덕분교장, 양양 상평초 현서분교장, 홍천 화계초 대룡분교장, 정선 남선초 남창분교장, 화천 유촌초 오음분교장, 고성 대진초 명파분교장이다.
2025학년도 초등학교 예비 소집은 내달 2∼6일 중 학교장이 정하는 날짜에 실시할 예정이다.
입학 정보제공과 아동 소재·안전 확인을 위해 대면 실시를 원칙으로 하며, 보호자는 취학통지서에 명시된 학교의 예비 소집 일정과 안내에 따라 취학통지서를 소지하고 아동과 함께 참석해야 한다.
김성호 행정과장은 "교육의 질을 유지하고자 가용한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방향으로 내년도 학급편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도내 초등학생 수는 2015년 7만8천410명으로 8만명 선이 붕괴됐으며 8년 뒤인 2023년에는 6만9천298명으로 7만명 선이 무너졌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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