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종북 주사파들 내란 모략…尹 법률 위반 없다" 고성국 발언 논란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0 15:46

수정 2024.12.10 15:46

한국방송(KBS) 라디오 진행자 고성국씨. 유튜브 갈무리
한국방송(KBS) 라디오 진행자 고성국씨. 유튜브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한국방송(KBS) 시사 프로그램 '전격시사' 진행자인 고성국 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종북 주사파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내란수괴라는 누명을 덮어씌워 자유 우파를 완전히 궤멸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고 씨는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과의 대담 방송에서 "비상계엄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법률을 위반한 것도 없고 헌법을 위반한 것은 더구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고 씨는 이어 "종북 주사파들 입에서 터져 나오는 주장들이 좌편향 언론들에 의해 무분별하게 전파되면서 윤 대통령을 내란수괴로 몰고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과 자유우파 국민들을 내란 세력으로 몰아가는 내란 모략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동이 불가피하게 이뤄졌음에도 당 대표라는 자가 이재명보다 먼저 함께 저지하겠다고 나서고 있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지적했다.


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방송 본부는 성명을 내고 "공영방송의 시사라디오 진행자가 아무리 개인 방송이라지만, 이렇게 어처구니없는 발언을 하면서 권력 비호를 할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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