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 KPGA 6관왕 장유빈, PGA 도전 본격화
배상문·이승택·김성현·노승열도 Q스쿨 최종전 출전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다음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권을 향한 마지막 관문이 시작된다.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대상의 주인공 장유빈 등 한국 선수 4명도 도전장을 냈다.
장유빈은 오는 13일(한국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의 다이 밸리 코스(파70)와 소그래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Q스쿨)에 참가한다.
총 171명이 나서는 이번 대회는 다이 밸리 코스에서 2라운드를, 소그래스 컨트리클럽에서 남은 2라운드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컷 탈락은 없다.
Q스쿨 최종전에서 공동 5위 안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 자격을 얻는다.
그다음 상위 40명에겐 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들에 이어 순위에 오른 다음 20명은 PGA 투어 아메리카시즌 남미 스윙에 나설 수 있으며, 비록 순위권에 오르지 못했어도 대회를 완주한 모든 선수들에겐 콘페리투어 조건부 자격을 획득한다.
출전 선수 중 91명은 Q스쿨 2차전을 통해 파이널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그 외 선수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자격을 획득해 이번 대회에 나섰다.
한국 선수들 중에선 배상문과 이승택이 지난주 마무리된 PGA 투어 큐스쿨 2차전에서 각각 공동 6위, 공동 14위에 오르며 최종전 티켓을 획득했다.
장유빈은 이번 시즌 KPGA 대상을 받으며 Q스쿨 파이널 직행 자격을 얻었다.
올해 역대 KPGA 투어 최초로 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장유빈은 2025시즌 KPGA 투어 상금왕을 비롯 톱10 피니시 상, 최저타수상, 장타상에 이어 한국골프기자단 선정 기량발전상까지 6관왕에 올랐다.
올해 PGA 투어에서 뛰었던 김성현과 노승열은 재도전에 나섰다.
이들은 페덱스컵 가을시리즈 이후 페덱스컵 랭킹 125위 안에 들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투어 출전권을 노린다.
스프링어는 지난해 이 대회를 통해 PGA 투어 출전권을 얻어 올해 투어 신인으로서 30개 대회에 나서 4차례 톱10에 올랐다. 그는 페덱스컵 가을시리즈를 랭킹 127위로 마치며 125위까지 주어지는 투어 출전권을 아쉽게 놓쳤다.
그리저는 올해 콘페리투어에서 14개 대회에 나서 톱5에 한 차례 올랐으며, 가나야는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에서 통산 7승을 쌓은 베테랑 골퍼다. 아마추어 시절엔 세계랭킹 1위까지도 오른 저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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