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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신부님, 목사님, 천도교 한자리에"...尹 사임 집회에 전북 5대 종단 모였다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0 15:13

수정 2024.12.10 15:16

5대 종단(개신교, 불교, 천주교, 천도교, 원불교) 종교인들이 10일 전북 전주시 고백교회당에서 윤석열 대통령 즉각 자진 사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뉴시스
5대 종단(개신교, 불교, 천주교, 천도교, 원불교) 종교인들이 10일 전북 전주시 고백교회당에서 윤석열 대통령 즉각 자진 사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종교인들의 요구가 전북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개신교·불교·천주교·천도교·원불교 5대 종단 종교인은 10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고백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사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대통령이 잘돼야 국정이 잘 되고 이 나라와 민족이 잘될 것이라 믿고 대통령을 위해 기도해왔다"라며 "하지만 날이 갈수록 공정과 상식을 저버린 행동에 불안에 떨어야 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번 비상계엄은 그간 실책과는 비교 불가하고 차원이 다른 사건"이라며 "자유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유린한 것에 속죄하는 길은 사임하는 것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상계엄은 참담했지만, 위험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걸고 국회 앞으로 달려 나와 장갑차와 총을 맨몸으로 막았던 시민들이 자랑스럽다"고 평가하며 "종교인들 모두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직접 행동하면서 무너진 민주주의를 세워나가자"고 호소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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