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시는 10일 광주 G-패스(광주형 대중교통비 지원) 카드 디자인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디자인은 광주 문화관광 캐릭터인 '오매나'가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모습을 형상화했으며 광주가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도시로 전환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광주 G-패스 카드는 이르면 내년 1월부터 편의점 등 한페이카드 지정 가맹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시는 지난달 18∼22일 광주온(ON) 조사 등 시민 6천12명이 참여한 온오프라인 설문과 전문가 자문을 받았다.
광주시는 애초 어린이와 청소년용 카드는 캐릭터형으로 선정하고 성인용은 글자형 카드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대다수 시민이 캐릭터형 카드를 선호했다.
광주시는 이 같은 의견을 적극 수용해 종합 득표수가 가장 높은 캐릭터형 디자인 2개를 선정했다.
연령대별로 대중교통비용을 할인·환급하는 광주 G-패스는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편의점 등에서 교통카드를 구입한 후 카드번호와 생년월일을 등록하면 카드를 단말기에 접촉하는 즉시 어린이는 100%, 청소년은 50% 할인받는다.
19살 이상 성인은 K-패스와 연계해 추가 환급받을 수 있다.
백은정 광주시 대중교통과장은 "시민들이 광주G-패스 카드와 함께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해 교통비 부담도 줄이고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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