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동명대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더운 나라 출신 유학생들에게 따뜻한 겨울 옷 나눔 바자회를 열었다.
동명대 국제학생지원실은 10일 '부산국제대학(BIC)' 세미나실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겨울외투와 생활용품들을 나눠주는 가슴 따뜻한 바자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부받은 외투 재활용을 통해 친환경 캠퍼스의 의미를 살리고 한국의 세시풍습도 알렸다.
물품 수집에는 수영중학교 옥창연 교장을 포함한 일선학교 교장선생님들이 참여했다. 동명대도 자체적으로 수집한 겨울외투와 대학생 일상 용품을 필요한 학생들이 선택해서 자유롭게 나눴다. 학생들은 선택한 물품에 대해 스스로 일정 금액을 기부해 유학생들의 학용품 지원을 해 의미를 더했다.
동명대 한준기 국제학생지원실 실장은 "더운 나라에서 온 유학생들은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대와 함께 추운 날씨를 견뎌야 하는 고충이 있는데, 뜻있는 분들의 기부를 통해 겨울옷 나누기 행사를 하게 됐다"면서 "아울러 이번 행사는 재활용 환경보호 등 그린캠퍼스를 실현하는 의미도 크다"라고 설명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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