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녕 비뇨의학과 과장, 복강경 신절제술로 수술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세명기독병원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신장암 수술에 성공했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이준녕 비뇨의학과 과장이 지난달 20일 권모(71·여) 환자를 복강경 신절제술로 수술했다고 10일 밝혔다.
권씨는 수술 후 특별한 부작용 없이 8일만인 지난달 28일 퇴원했다.
그는 지난달 초 기침이 심해 병원을 찾아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과 조직 검사 결과, 신장암(1기) 판정으로 비뇨의학과에서 수술을 받은 것이다.
신장암은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검진을 하지 않으면 발견하기 어렵다. 또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을 경우 이미 상당히 진행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과장은 "우리 병원은 암 치료를 위한 진단부터 치료, 우수한 의료진까지 모든 인프라를 갖췄고 지역에서 처음으로 최신형 로봇 수술 장비인 제4세대 다빈치 Xi 로봇 수술기로 고난도 비뇨기 종양 수술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과장은 지난해 1일 병원에 부임했다. 비뇨기 질환 전문의로 비뇨기 종양(전립선암·신장암·방광암·요로상피암·생식기암 등) 로봇 수술, 로봇전립선암수술, 비뇨기 종양 로봇·복강경 수술, 요로 결석 수술 등을 수천회 집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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