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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기업 32% "60세 이상 계속 고용이 현실적 대안"

연합뉴스

입력 2024.12.10 16:11

수정 2024.12.10 16:11

대구 기업 32% "60세 이상 계속 고용이 현실적 대안"

대구상의 (출처=연합뉴스)
대구상의 (출처=연합뉴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지역 기업의 3분의 1이 인력 수급 대안으로 '60세 이상 계속 고용'을 검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기업 44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현장인력 수급 및 외국인 고용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222개사)의 32.4%가 '60세 이상 근로자 계속 고용'을 인력 수급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았다.

급여 및 복지 여건 개선을 통한 청년층 고용(28.8%), 외국인 근로자 고용(23.4%), 기계 설비 자동화(11.7%), 인건비 저렴한 국가로 생산공장 이전(2.3%)이 뒤를 이었다.

직무와 관련해서는 단순 노무직(20.7%)보다 기술직(79.3%)에 대한 인력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직에서는 중급(37.8%), 초급(37.4%), 고급(4.1%) 기술자 순으로 수요가 많았다.

또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기업은 35.6%, 미고용 기업은 64.4%에 달했다.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이유로 '내국인 근로자를 구하기 힘들어서'라는 응답이 81%를 차지해 내국인의 현장 업무 기피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생산연령 인구 감소에 따라 지역 기업의 인력 확보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다각적인 지원책과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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