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최다 연승 타이기록
흥국생명은 10일 인천산삼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6-24 25-18 25-18) 완승을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개막 후 연승 행진을 '13'으로 늘린 흥국생명은 16년 만에 구단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썼다. 지난 2007년 12월 9일부터 2008년 1월 26일까지 13연승을 질주한 바 있다.
경기 후 아본단자 감독은 "최근 경기에서 시작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1세트 이후 리듬을 잘 찾아갔다. 모든 부분이 잘 풀렸다"고 총평을 전했다.
이어 13연승 기록에 관해 "다 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웃으며 "다음 경기가 더 중요하다. 다음 경기에 더 집중하겠다"며 연연하지 않았다.
1, 2라운드 경기를 전부 이긴 흥국생명은 3라운드 첫 경기도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시즌과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아본단자 감독은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팀이다. 이번 시즌 팀이 경기를 잘 치르고 있고, 세터진이 팀에 많은 도움을 주면서 더 나은 배구를 보여주고 있다"며 "선수들이 스피드뿐 아니라 멘털도 좋아졌다. 팀 플레이를 하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제 몫을 해준 세터 이고은에 대해서는 "경기에서 잘해줬고 훈련할 때도 굉장히 마음에 든다. 자신보다 팀을 위해 플레이하고 운영하고 있다. 좋은 세터는 이런 부분들을 잘해야 한다"며 "좋은 태도와 역량을 가지고 있다. 경기를 치러가면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흥국생명과 1,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패한 장 감독은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중심으로 다양한 플레이를 한다. 강하게 서브를 구사해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지 못하면 경기가 어려워진다"며 "흥국생명이 잘하는 부분들을 인정해야 하고, 우리는 계속 도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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