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북교육청지부는 19일 "전북도교육청은 문제투성이인 디지털교과서의 졸속 도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전북교육청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전문가 우려가 크고 부모·교사의 반대 여론도 높으며 막대한 혈세가 낭비될 가능성도 상당하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특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이를 교과용 도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고, 전국 8개 시도교육청도 전면 시행을 보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이렇게 사업 자체가 엎어질 상황인데도 전북교육청은 도입을 강행하고 있다"며 "교육철학도 없이 교육부 지시만을 따르는 전북교육청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느냐"고 물었다.
doin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