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여 "곽종근·조지호, 친야 성향 변호인 접근…오염 진술 제보"

뉴시스

입력 2024.12.19 11:15

수정 2024.12.19 11:18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19.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19.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신항섭 한재혁 기자 = 국민의힘은 19일 '12·3 비상계엄' 사태로 수사를 받는 곽종근 특전사령관과 조지호 경찰청에게 친민주당 성향의 변호인이 접근해 오염 진술을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재 수사기관은 참고인 출석을 강력히 압박하고 '변호인이 없다면 국선변호인을 붙여 줄테니 빨리 나오라'고 종용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이미 민주당 측의 공작 정치를 시사하는 정황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국회의원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한 곽종근 특전사령관은 민주당 소속 모 의원 소개로 친민주당 성향 변호사를 선임하고 수사 초반 오염된 진술을 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들 변호사는 최초 조사에서 곽종근에게 무리한 진술을 강요한 후 영장실질심사 직전에 일괄 사임한 의혹까지 있다"고 했다.


유 의원은 "이재명 대표 위증교사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린 판사에 대한 체포지시가 있었다고 경찰 조사 내용과 다른 허위 주장을 한 조지호 경찰청장 변호인은 과거 문재인 정부시절 친여권 성향 분류된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비상계엄 사건으로 수사기관 조사가 예정돼 있거나 통보받은 군·경찰 관계자에 특정 정치색을 가진 법률가가 접근해 사실과 다른 진술을 하게 한다면 이는 전형적인 사법방해 행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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