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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스타 듀랜트, 확 바뀐 올스타전 방식에 "정말 끔찍해"

뉴스1

입력 2024.12.19 14:19

수정 2024.12.19 14:19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케빈 듀랜트(36)가 바뀐 올스타전 방식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SPN은 19일(한국시간) 듀랜트가 이번 시즌부터 새로운 규정이 적용되는 올스타전에 대해 "정말 끔찍하다"고 반응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동부 콘퍼런스와 서부 콘퍼런스의 대결로 치러졌던 올스타전은 이번 시즌부터 4강 토너먼트 방식을 도입했다.

총 24명의 올스타 선수가 8명씩 3개 팀에 소속되고, 나머지 1팀은 1~2년 차 선수들이 출전하는 '라이징 스타스 챌린지'에서 우승한 팀으로 구성된다.

총 3경기가 치러지며, 먼저 40점을 넘기는 팀이 승자가 되는 방식이다.


그간 올스타전이 긴장감과 박진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NBA 사무국이 고심 끝에 내놓은 방식이지만 선수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듀랜트는 "예전처럼 동부와 서부가 대결하는 방식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냥 한 경기만 하면 된다"면서 "우리는 올스타전의 인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고 전통을 잘 지켜왔다"고 말했다.

축제 분위기 속에 치러지는 올스타전이지만, 경기 수가 1경기에서 3경기로 늘어나면 선수들의 체력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듀랜트도 이에 대한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듀랜트는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알 것 같다. 내가 틀렸을 수도 있다. 나는 의견을 가진 한 사람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멤피스 그리즐리스에서 뛰는 자 모란트 역시 "듀랜트의 의견에 동의한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결국은 선수들이 올스타전에 임하는 마음가짐에 달려있다.
나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서 "올스타전에 참가하고 싶고,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낙관적인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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