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증권 발행·유통정보 공유에 협력" 예탁원-거래소 업무협약

이승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9 16:29

수정 2024.12.19 16:29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열린 '증권의 발행·유통정보 공유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식'에서 양태영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왼쪽)과 이인석 한국예탁결제원 상임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열린 '증권의 발행·유통정보 공유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식'에서 양태영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왼쪽)과 이인석 한국예탁결제원 상임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은 증권의 발행·유통정보 공유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 자본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증권의 발행 및 상장 업무(발행등록, 권리행사, 상장심사, 공시 등)가 대폭 증가했지만 해당 업무를 위한 정보의 수집·검증작업이 수작업 및 종이문서 육안대사로 이루어져 양 기관의 업무부담을 가중시키고 인력운영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에서 출발했다.

양 기관은 증권 발행 및 상장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보유 정보의 상호공유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증권의 발행·유통 정보를 공유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하기 위해 협력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한국거래소가 증권의 상장일정·주요공시 및 표준코드 정보를 제공하고 한국예탁결제원은 증권의 발행등록·권리행사 및 의무보유 정보를 제공한다.

앞으로 양 기관은 서로 증권정보 공유체계를 구축하고 해당 정보 공유에 관한 사항을 한국거래소의 차세대 상장공시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이를 한국예탁결제원의 정보관리시스템 고도화사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 수작업 방식의 업무처리를 자동화하여 효율성을 제고하고, 상장법인 등 발행회사의 서류발급 및 제출에 따른 업무부담도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나아가 증권시장을 대표하는 양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증권의 발행 및 유통에 관한 데이터의 정합성을 제고하고 자본시장의 안정적인 운영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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