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와 전남도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나란히 3등급을 받았다.
1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개한 2024년 행정기관 종합 청렴도 평가 결과를 보면 광주시는 지난해와 같은 종합청렴도 3등급을 기록했다. 청렴노력도는 2등급으로 지난해보다 1단계 상승했으나 청렴체감도는 2단계 하락해 5등급에 머물렀다.
광주시는 2020년 5등급에서 2021년 3등급, 2022년 2등급으로 상승했다가 2023년 3등급으로 하락했다.
광주시는 올해 청렴도 1등급을 목표로 '반부패 중점과제 협의체'(TF)를 구성해 반부패·청렴 생태계 고도화 구축 등 3개 분야 27개 과제를 추진했으나 도전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광주 5개 구청 중에서는 서구의 하락 폭이 컸다. 전년도 종합청렴도 2등급에서 올해 4등급으로 2단계 하락했다.
광주 동구와 북구, 광산구, 남구는 모두 3등급을 기록했다. 동·북·광산구는 각각 전년보다 1단계씩 하락했고 남구는 1단계 올랐다.
전남도는 종합청렴도 3등급으로 지난해보다 1단계 올랐다. 청렴체감도는 지난해와 같은 4등급이었으나 청렴노력도에서 3등급으로 1단계 상승했다.
전남 시·군에서는 보성군이 지난해에 이어 1등급을 지켰다.
2등급은 전남 강진·담양·완도·진도군이 차지했다. 강진·담양·완도 모두 1단계씩 올랐다.
3등급은 전남 고흥·구례·신안·장성·해남·화순군이 자리했다. 고흥과 장성은 1단계씩 하락하고 신안은 2단계 올랐다.
4등급은 전남 영광·영암·장흥·곡성군이 이름을 올렸다. 영광과 영암은 전년보다 2단계씩 하락했다.
5등급은 전남 무안군과 함평군이 차지해 꼴찌 오명을 썼다. 무안군은 2단계 하락, 함평군은 3단계 하락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해와 같은 4등급, 전남교육청은 전년보다 1단계 하락해 3등급을 기록했다.
광주시의회는 종합청렴도 3등급으로 지난해와 같은 등급을 유지했다. 청렴체감도(3등급)와 청렴노력도(2등급) 모두 지난해와 같았다.
전남도의회는 지난해보다 1등급 상승해 종합청렴도 1등급을 기록했다. 청렴체감도는 2등급, 청렴노력도는 1등급으로 지난해와 변동이 없었다.
광주 공기업 중에서는 광주교통공사가 2등급으로 전년과 같은 등급을 유지했고 광주도시공사는 지난해와 같은 4등급이었다. 전남 개발공사는 지난해와 같은 2등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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