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함양군이 국민권익위원회의 2024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5등급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19일 국민권익위에 따르면 함양군 청렴 체감도는 3등급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두 단계 상승한 반면 청렴 노력도는 4등급으로 두 단계 하락하면서 종합청렴도 최하위 등급을 받는 등 지난해 3등급에서 두 단계 내려간 수치다.
종합 청렴도는 부패인식과 경험을 측정한 ‘청렴 체감도’와 반 부패 추진 실적과 성과인 청렴 노력도 점수를 더해 등급을 매긴 후 부패실태에 대한 감점(최대 10%)을 부여해 점수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부문별 평균 점수와 표준편차를 활용, 종합등급(1~5등급)이 최종 확정된다.
종합청렴도 평가 체계는 청렴체감도, 청렴노력도, 부패실태로 이루어지는데 함양군의 체감도와 노력도의 등급으로 판단할 때 부패실태 감점 영향이 이번 종합청렴도 최하위를 기록하는데 큰 영향을 줬다.
함양군은 그동안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인 청렴도 향상을 위해 청렴 자정 운동의 하나로 청렴도 향상을 위한 대책 보고회, 청렴 결의대회 및 청렴 콘서트 등을 개최하는 등 강력한 청렴 의지를 품고 출범한 민선 8기 진병영 군수의 노력이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번 국민권익위 발표를 통해 처음 평가된 함양군의회 종합청렴도 역시 4등급을 기록하며 하위권에 자리했다. 군의회의 청렴 체감도는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기록했으며 청렴노력도는 3등급을 기록했다.
한편 경남 서북부지역 청렴도는 산청군 1등급, 합천군 3등급, 거창군 4등급, 함양군 5등급을 각각 받았다.
함양군 관계자는 “그동안 청렴도 향상을 위해 청렴 자정 운동의 하나로 청렴도 향상을 위한 대책 보고회, 청렴 결의대회 등 노력을 많이 했지만 아쉬움이 남는다”며 “특히 감점 요인이 많아 하위 등급을 받게 됐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청렴도 향상을 위해 새로운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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