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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證 "새빗켐, 어려운 여건 지속 전망"

뉴시스

입력 2024.12.20 08:04

수정 2024.12.20 08:04

(자료=한국투자증권)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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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0일 새빗켐에 대해 어려운 여건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새빗켐은 지난 1993년 설립된 폐배터리·폐산 리사이클링 전문 기업이다. 폐수처리 약품 사업을 시작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식각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산을 정제·분리해 인산 등을 생산하는 '폐산 재활용'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메탈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리스크 관리가 필요했고, 이에 따라 기존에 높은 단가로 매입한 장기재고를 지난해 소진한 바 있지만, 올해에도 메탈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됨에 따라 수익성 악화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주요 광물의 부진한 시세가 지속되고 있고, 향후 실적 정상화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돌파구로 여겨졌던 KPC와의 사업도 지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연구원은 "지난해 새빗켐은 KPC와 전구체 복합액 장기 공급계약(10년)을 체결한 바 있다"며 "당초 미국 테네시 공장의 2026년 양산 일정에 맞춰 증설을 진행했지만, 최근 2차전지 케즘(일시적 수요 둔화) 영향으로 인해 관련 스케줄이 지속적으로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예상했던 양산 일정도 순연될 전망이며, 탄산리튬 사업과 관련해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양산이 개시된 것으로 파악되나, 업종 케즘 국면 상 폐수 확보가 수월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최근 탄산리튬 시세 또한 부진해 당분간 가동률을 유리하게 끌고가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다.
어려운 여건 속 주요 광물의 시세 회복과 이에 따른 가동률 회복이 절실한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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