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구리시는 올해 '청정구리! 모기 제로(ZERO)'라는 슬로건으로 데이터 기반의 부서별 협업 통합방제를 진행한 결과 지역별 방역소독 민원이 26.5%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데이터 기반 방역은 모기·해충 관련 민원 발생지역의 데이터를 분석해 모기 집중 발생 시기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방제를 진행하는 기법이다.
시는 올해 20개 관련 부서에 방제 담당자를 지정하고 보건소 방역기동반과 함께 광범위한 구역의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방역기동대를 운영했다.
또 최근 3년간의 모기·해충 관련 민원 데이터를 분석해 주택가와 상가 밀집지역, 하천, 등산로 등 모기와 해충 취약지에 대해 주기적인 방역소독을 진행했다.
시가 올해 방역소독 민원처리를 분석한 결과 부서별 협업 통합방제 이후 동별 방역 처리건수가 전년 대비 2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제 사용도 줄어 환경적인 부분에서도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모기발생감시장비(DMS)와 방제지리정보시스템(GIS)를 도입해 부서별 협업 통합방제에 활용할 계획이다.
구리시보건소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 협업 방제는 올해 데이터분석 및 활용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효과가 입증됐다"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방역을 통해 시민들이 모기나 해충 걱정 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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