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선 당선인이 선보인 새로운 올백 머리 스타일을 두고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더비스트는 19일(현지시간), "트럼프가 새로운 모습을 보였지만 소셜미디어(SNS)에서 쏟아지는 평가는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다"고 보도했다.
올백 머리는 전날 한 지지자가 플로리다주(州) 팜비치에 있는 전용 골프 클럽에 나타난 트럼프 당선인의 모습을 찍어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평소 공식 석상에서 금발 머리를 부풀리고 최대한 단정히 정돈한 모습으로 등장하곤 했다. 반면 영상 속 흰색 카라티를 입은 그는 앞머리까지 모두 뒤로 젖힌 '올백' 머리로 등장해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의도적으로 머리 모양을 바꾼 것인지, 아니면 모자 때문에 눌린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한 누리꾼은 "컨트리클럽의 화난 할아버지처럼 보인다"고 했다. 한 누리꾼은 영화 '나 홀로 집에' 주인공의 형으로 출연한 배우 버즈 맥콜리스터와 닮았다는 글을 올렸다.
더 비스트는 "대부분의 댓글이 비웃는 내용"이었지만, 일부는 "대통령님 잘생겼어요"라는 호평을 남겼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이 새로운 머리 스타일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2019년 집권 당시, 대량 총격 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교회 예배에도 머리를 뒤로 넘긴 모습으로 참석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