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부패 적발’ 명예도민감사관 2명 도지사표창 수여

보조금 부정수급 적발, 제도 개선 등 공로 인정 '명예도민감사관 연찬회' 18개 시·군 44명 참석

[거제=뉴시스]20일 경남 거제시 소재 소낭구에서 경남도 주최 '명예도민감사관 연찬회'가 열리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4.12.20. [e-mail]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20일 거제시 소재 소낭구에서 '명예도민감사관 연찬회'를 개최하고, 공익신고로 부패를 적발하고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한 명예도민감사관 2명에게 도지사 표창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보조금 부정수급 신고, 보도정비계획 수립 및 보도공사실명제 도입 등 제도 개선 권고, 시·군 종합감사 참여 및 감사 실시 권고 등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명예도민감사관 연찬회는 우수한 제보 활동과 공로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18개 시·군에서 활동하는 명예도민감사관 44명과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제보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특강, 우수사례 공유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공익신고로 부패를 적발하고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수행한 명예도민감사관 2명에게 도지사 표창패가 수여되었다.

표창 수상자의 주요 활동 내용은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보조금 부정수급 신고 ▲보도정비계획 수립 및 보도공사실명제 도입 등 제도개선 권고 ▲시·군 종합감사 참여 및 감사 실시 권고 등이다.

경상남도 감사위원회는 지난 8월 명예도민감사관의 제보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1000만 원 상당의 보조금 부당 집행실태를 적발했다.

또 경남도 도로과에서는 3월 명예도민감사관의 제도 개선 의견을 반영해 시·군에 '보도의 설치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 등을 독려했다.

배종궐 감사위원장은 "명예도민감사관의 활동 덕분에 경남도정은 더욱 투명하고 신뢰받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경남도는 앞으로도 공정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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