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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韓, 14일 권한대행 되기 전 경찰 조사…가감 없이 다 얘기"

뉴스1

입력 2024.12.20 14:41

수정 2024.12.20 14:41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2024.12.20/뉴스1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2024.12.20/뉴스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정부는 20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에 관해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되기 전에 받았다"고 밝혔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사 시점을 묻는 말에 "더 이상은 말씀을 드리기가 어렵다"면서도 이같이 설명했다.

한 권한대행은 지난 14일 오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이 직무가 정지된 시점은 탄핵소추 의결서가 대통령실로 전달된 같은 날 오후 7시 24분이었다.

그 이전에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것이 정부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조사에 충분히 성심껏 임하셨다"며 "총리님이 11일과 13일 긴급현안질의 때 국회와 국민께 가감 없이 말씀드린 것처럼 조사에서도 가감 없이 (비상계엄 관련) 내용을 다 말씀드렸다"고 했다.

고위 관계자는 조사를 받았던 장소에 관한 질문에도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가감 없이 말씀드렸다"는 답변을 되풀이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한 권한대행을 비롯해 지난 3일 비상계엄 발령 당시 국무회의에 참석하거나 배석한 12명 중 9명을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권한대행을 대상으로는 비공개로 대면 조사가 이뤄졌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수사당국에서 추가로 조사가 들어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법과 수사 절차에 따라 충분히 협조하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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