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우주발사체 산업 허브 조성 '탄력'

전남도·고흥군·현대로템, 우주발사체 클로스터 상생 협약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 허브 조성 '탄력'
전남도·고흥군·현대로템, 우주발사체 클로스터 상생 협약

우주발사체 클로스터 구축 상생 협약 (출처=연합뉴스)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도는 20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현대로템, 고흥군과 함께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공영민 고흥군수,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은 우주발사체 특화지구 및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고흥군을 우주발사체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현대로템은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구축에 적극 협력하고, 전남도와 고흥군은 행정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남도는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한 우주산업 인프라와 지리적 강점을 바탕으로, 세계 5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도록 우주산업의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국내 최초 연소시험을 통해 재사용발사체 적용을 위한 메탄 엔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액체 메탄(LNG) 발사체 상업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공영민 군수는 "국내 최초 메탄 엔진 개발과 누리호 개발사업 참여 등 다양한 경험과 기술력을 확보한 현대로템이 앞으로 발사체 시장을 선도하길 바란다"며 "현대로템이 글로벌 우주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기술개발을 위한 행정 지원과 정주 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은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전남도, 고흥군과 긴밀히 협력해 국내 우주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국가 우주발사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대로템의 역할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인프라 구축, 기술 개발, 인력 양성, 데이터 활용 등 우주산업 전주기 조성에 협력해 고흥이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성공은 물론 세계 5대 우주 강국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