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시가 실질 경제성장률 4.8%를 기록하며 전국 1위를 달성했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지역소득(잠정)'에 따르면, 인천시는 실질 경제성장률 4.8%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평균(1.4%)을 크게 웃도는 성과로, 인천의 경제 역량과 성장 잠재력을 입증한 결과다.
실질 경제성장률은 물가 상승(인플레이션) 등의 가격 변동 요인을 제거하고 측정한 경제 성장률을 말한다. 단순히 생산이나 소득의 증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얼마나 더 많은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했는지를 평가하는 지표이다.
2023년 인천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117조 원으로 전년 대비 4조 원 증가하며 특광역시 중 서울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운수업(33.6%)과 제조업(5.7%)의 높은 성장률이 인천 경제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300만 시민과 지역 기업의 노력으로 이룬 성과"라며 "청년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지원, 외국인 투자 유치로 글로벌 톱10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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