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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건 네이버에 다 있다"…숏폼에 이어 '숏텐츠'도 신설

뉴스1

입력 2024.12.20 15:51

수정 2024.12.20 15:51

네이버 숏텐츠 탭
네이버 숏텐츠 탭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네이버(035420)가 PC와 모바일 상단 검색 탭에 '숏텐츠'를 신설했다. 숏폼(짧은동영상) 서비스인 '클립'에 이어 네이버가 새로 내놓은 콘텐츠 추천 서비스다. 끊임없는 탐색 플랫폼으로 이용자 체류 시간 확대에 나선다.

20일 네이버는 숏폼형 검색 콘텐츠 '숏텐츠'를 공개했다. PC에서 검색을 했을 때 우측 영역에 검색한 주제와 연관된 숏텐츠가 노출된다.


숏텐츠는 네이버 자체 초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블로그, 인플루언서 콘텐츠 등에서 최신 인기 문서의 핵심 정보를 요약해 추천한다.

AI가 인기 콘텐츠를 분석해 주요 내용으로 구성된 주제어와 내용 요약, 이미지 섬네일을 함께 제공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관심 주제의 최신 소식을 파악하려는 사용자에게 유용한 발견 도구"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네이버 PC 검색창에 '위키드'를 검색하면 우측 영역에 '함께 보는 영화 숏텐츠'가 뜬다.

최근 영화와 관련해서 자주 언급되는 이슈들을 간단하게 파악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제니'를 검색하면 '뮤직' 관련 숏텐츠가 노출된다.

숏텐츠는 스포츠, 방송, 뷰티, 푸드, 맛집 등 18개 주제로 제공한다.

위키드 검색 후 숏텐츠 탭으로 이동하면 영화는 물론 다양한 주제의 숏텐츠를 추가로 살펴볼 수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으로 정보가 노출되는데 평소 패션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사용자라면 영화 바로 아래 패션 주제의 숏텐츠가 노출된다.

네이버는 향후 탄탄한 콘텐츠 생태계를 기반으로 커뮤니티, 이미지, 숏폼 등 다양한 종류의 문서로부터 숏텐츠를 생성할 계획이다.

더 많은 주제로 확대해 사용자들의 폭넓은 관심사를 지속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또 콘텐츠 소비 패턴 등 사용자 특성에 따라 동일 주제 내에서도 다른 숏텐츠를 노출하는 등 개인화 추천 기술을 고도화해 검색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앞서 네이버는 숏폼 콘텐츠인 '클립'을 공개한 후 이용자 체류 시간 확대 성과를 얻었다.

3분기 네이버 모바일 메인의 일평균 체류시간은 지난 분기에 이어 전년동기 대비 10% 이상 늘었다.


네이버 관계자는 "최근 짧은 호흡의 콘텐츠 소비가 유행하면서 네이버도 통합검색에 클립 탭, 숏텐츠 탭 등 맞춤형 콘텐츠 추천 공간을 신설하고 있다"며 "사용자가 관심사와 관련된 콘텐츠를 더 쉽게 발견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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