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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군 내야수 김유민, 음주운전 적발…1년 자격정지 처분

뉴스1

입력 2024.12.20 16:38

수정 2024.12.20 16:38

프로야구 LG 트윈스 김유민 (LG 트윈스 홈페이지)
프로야구 LG 트윈스 김유민 (LG 트윈스 홈페이지)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내야수 김유민(21)이 음주 운전으로 인해 경찰에 적발됐다. 김유민은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1년 실격처분의 징계를 받았다.

LG 구단은 김유민이 17일 밤 음주 운전으로 적발됐고 19일 구단에 자진신고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구단은 사실 확인 후 곧바로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신고했다.

그리고 KBO는 이날 김유민에게 1년 실격처분의 징계를 내렸다.


KBO는 "김유민은 면허취소처분 기준에 해당돼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1년 실격처분 징계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리그 규정에 따라 면허 정지는 70경기 출장정지, 면허 취소는 1년 실격 처분, 2회 음주 운전 적발 시 5년 실격 처분, 3회 이상 음주 운전 적발 시 영구 실격 처분의 징계를 받는다.

덕수고를 졸업한 김유민은 2021년 2차 7라운드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2군에서 55경기에 나와 타율 0.241 33안타 9타점의 성적을 냈다.

LG의 음주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좌완 유망주 이상영이 지난 9월 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KBO는 지난 12월 13일 리그 규정에 따라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운전이 적발된 이상영에게 1년 실격 처분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불과 일주일 만에 같은 음주 사고가 반복되면서 LG 구단은 다시 사과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이다.

[사과문]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LG트윈스 구단 소속 김유민 선수의 음주 운전 사실과 관련하여 팬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구단은 선수단에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자세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일어난 이번 사건에 대해 말할 수 없이 충격적이고 당혹스럽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구단은 그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으며 팬 여러분의 어떠한 비판과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철저한 반성 속에 선수단 교육과 관리에 대해 부족한 부분을 재점검하여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프로야구와 LG트윈스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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